[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제5문 : 성경이 주로 가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경의 두 기둥: 우리가 믿을 진리와 행할 의무 (대요리문답 제5문)
성경은 방대한 역사와 시, 예언과 편지들로 구성된 복잡한 책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핵심을 관통하는 줄기는 의외로 명확합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Westminster Larger Catechism) 제5문은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주요 내용'을 두 가지 핵심 키워드로 요약합니다.
오늘은 성경이 가르치는 지식의 체계와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질문: 성경이 주로 가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변: 성경이 주로 가르치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는 무엇인가입니다. (딤후 1:13)
2. 믿음: 하나님에 대해 무엇을 믿을 것인가?
신앙 생활의 시작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아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자라듯, 바른 믿음이 있어야 바른 삶이 가능합니다.
믿음은 의무에 선행합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의무) 고민하기 전에, 내가 믿는 하나님이 누구신지(지리)를 먼저 정립해야 합니다.
유한에 담긴 무한: 성경은 하나님의 모든 것을 기록한 백과사전이 아닙니다. 유한한 인간의 언어로 무한하신 하나님을 다 담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구원에 충분한 계시: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구원을 얻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데 필요한 진리를 충분하게 제공합니다(딤후 3:15). 우리는 성경만으로도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3. 의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삶은 무엇인가?
하나님에 대한 바른 믿음을 가졌다면, 이제 그분의 뜻에 합당하게 반응하는 '의무'가 뒤따릅니다.
유일한 삶의 기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떻게 살아야 바른 길인지 가르쳐주는 유일한 기준은 오직 성경뿐입니다(딤후 3:16-17).
성경만이 말해주는 의무: 세상의 도덕이나 철학도 훌륭한 교훈을 주지만,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에게 직접 요구하시는 신성한 의무를 배울 수 있는 곳은 오직 성경(딤후 1:13)뿐입니다.
4. 교훈과 적용: 삶으로 연결되는 성경 읽기
성경을 아는 지식은 반드시 우리의 손과 발로 이어져야 합니다.
배우고 행하는 일에 전력하십시오: 성경은 감상용이 아니라 실행용입니다. 읽고 깨달은 바를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딤후 3:14).
교리와 삶의 균형을 잡으십시오: 흔히 “기독교는 교리가 아니라 삶이다”라고 말하며 교리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위험한 생각입니다. 뿌리(교리) 없는 열매(삶)는 금방 시들어버립니다. 바른 교리가 뒷받침되지 않는 삶은 금세 자기만족이나 세상 윤리로 변질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론
성경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묻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을 누구라 믿습니까?" 그리고 "그 믿음으로 오늘 어떤 길을 걷고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성경 안에서 찾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이 설계하신 온전한 인간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