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민스터 대요리문답] 제22문 온 인류가 아담이 처음 죄를 지을 때 타락했습니까?

 왜 아담이 지은 죄가 오늘을 사는 우리와 상관이 있을까요? 내가 직접 짓지도 않은 죄 때문에 고통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억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Westminster Larger Catechism) 제22문은 성경이 말하는 인류의 '대표성' 원리를 통해 이 근본적인 질문에 답합니다.



1. 질문: 온 인류가 아담이 처음 죄를 지을 때 타락했습니까?

답변: 인류의 대표로서의 아담과 맺은 언약은 저만 위한 것이 아니고 그 후손까지 위한 것이므로 그로부터 보통 생육법으로 출생하는 인류는 모두 그의 안에서 범죄하여 그의 첫 범죄에서 그와 함께 타락하였다. (행 17:26, 창 2:16∼17, 롬 5:12∼20, 고전 15:21∼22)


2. 인류의 머리이자 대표자: 아담

성경은 아담과 인류의 관계를 단순한 혈연을 넘어선 '대표적 관계'로 설명합니다.

  •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죽음: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죄와 사망의 유입: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인해 죄와 사망이 세상에 들어왔고,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퍼졌습니다.

  • 언약의 연대성: 하나님이 아담과 맺으신 행위 언약(생명 언약)은 아담의 후손 모두를 포함하는 약속이었습니다.


3. '보통의 출생'과 예외적 사건

대요리문답은 아담의 타락에 포함되는 범위를 '보통의 출생'으로 제한합니다.

  • 인류의 보편적 출생: 행전 17:26에 따라 아담에게서 나오는 모든 인류는 이 범주에 속합니다.

  • 단 한 분의 예외: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에게서 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아담의 원죄로부터 자유로운 유일한 분입니다.


4. 아담의 역사성이 왜 중요한가?

아담의 이야기를 단순히 상징이나 신화로 치부하면 기독교 신앙의 근간이 흔들립니다.

  • 복음의 근거: 첫 사람 아담의 역사성이 부인되면, 모든 택자의 대표로 오셔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 또한 그 역사적 근거를 잃게 됩니다.

  • 기독교는 역사다: 기독교는 추상적인 철학이 아니라, 인류 역사 속에서 일어난 구체적인 사건들에 기반을 둔 종교입니다.


[결론 및 적용] 대표의 원리, 절망에서 소망으로

우리가 아담 안에서 '죄인'으로 대표되었듯이, 이제는 새로운 대표자가 필요합니다.

  1. 우리의 실존을 직시하십시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아담의 타락에 동참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 구원의 시작입니다.

  2. 두 대표를 비교하십시오: 아담은 인류를 죽음으로 이끌었지만,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생명으로 이끄십니다.

  3. 그리스도와 연합하십시오: 아담과의 연대를 끊고 그리스도의 대표성 아래로 들어가는 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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