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터민스터 대요리문답]제114문 제3계명을 더 잘 지키게 하기 위해 더해진 내용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만홀히 여기지 말라": 제3계명에 담긴 유엄한 경고와 은혜 (대요리문답 제114문)

우리는 앞서 제3계명이 명하는 긍정적 의무(제112문)와 금지하는 다양한 죄의 형태들(제113문)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이 계명 뒤에 "네 하나님 여호와"라는 선언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라는 강력한 경고의 문구를 직접 덧붙이셨을까요?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Westminster Larger Catechism) 제114문은 계명 뒤에 더해진 이 특별한 내용 속에 담긴 언약적 관계의 은혜반드시 집행되는 하나님의 엄위하신 심판을 조명합니다.

1. 질문: 제3계명을 더 잘 지키게 하기 위해 더해진 내용은 무엇입니까?

답변: 「너희 하나님 여호와」와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히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하신 이 말씀에 나타나 있는 제 삼 계명에 첨부된 이유들은 하나님은 주와 우리 하나님 여호와시므로 우리는 그의 이름을 훼방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지 악용할 수 없기 때문이며, 특히 비록 많은 이 계명 위반자들이 사람들의 비난과 형벌은 피할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 계명의 위반자를 방면케 하여 구해 주시기는커녕 그들로 하여금 그의 의의 심판을 결단코 피하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 함이다.

(출 20:7, 레 19:12, 겔 36:21∼23, 신 28:58∼59, 스 5:2∼4, 삼상 2:12, 17, 22, 24, 삼상 3:13)

2. 계명에 더해진 두 가지 핵심 선언의 의미

    [ 제3계명에 더해진 2가지 선언 ]
        "네 하나님 여호와"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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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약적 관계의 은혜 • 피할 수 없는 의로운 심판
• 구원받은 백성의 특권 • 사람의 눈은 속여도 하나님은 못 속임
• 사랑과 존경으로 거룩히 대함 • 위선과 망령됨에 대한 피할 수 없는 형벌

① "네 하나님 여호와" — 관계에서 나오는 거룩함

'네 하나님 여호와'라는 표현에는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친밀한 언약(Covenant) 관계가 암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은혜를 베푸신 창조주이자 구속자이시기에, 신자는 그분의 존재와 속성이 담긴 이름을 당연히 사랑하고 존경함으로 대해야 합니다. 주님의 이름을 함부로 다루는 것은 그분과의 언약 관계를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②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 세상은 피해도 하나님은 못 피한다

사람들은 제3계명을 범하고도 정교한 위선이나 겉모습으로 사람들의 비난과 법적 처벌을 교묘히 피하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코 속지 않으십니다.

대요리문답은 이 계명을 경홀히 여기는 자를 하나님께서 절대 사면하지 않으시고, 의로우신 심판을 내리실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성경적 비반] 사람을 속였으나 하나님을 속이지 못한 엘리의 두 아들

사무엘상 2장과 3장에는 엘리 대제사장의 두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가 등장합니다. 그들은 거룩한 제사장 직분을 맡았음에도 여호와를 알지 못했고, 제물을 모독하며 실로의 회막에서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의 영적 위선과 심판]
  겉모습: 제사장 직무 수행 (사람들의 눈을 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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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상: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제물을 모독함 (제3계명 위반)
  ▼
  결과: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 ──→ 전쟁터에서 한날에 전사 (신 28:58-59 실현)

그들은 거룩한 옷을 입고 있었기에 한동안 사람들의 눈과 세상의 징계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그 이름을 모독했던 그들의 중심을 하나님은 똑똑히 보고 계셨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한날에 전쟁터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세상의 법망이나 사람의 평가를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의 불꽃 같은 눈동자는 결코 피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역사적 경고입니다.

3. 삶을 바꾸는 5가지 영적 적용

제3계명의 덧붙여진 문구는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구체적인 신앙의 자세를 요구합니다.

A. 오직 참된 그리스도인만이 그 이름을 영화롭게 합니다

자연과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위대함을 성령으로 깨달은 참된 그리스도인만이 하나님의 이름을 진정으로 높이고 존경할 수 있습니다.

B. 하나님을 인격적인 사랑과 존경으로 대하십시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 어린 사랑을 고백하듯, 일상의 삶 속에서 깊은 존경과 거룩한 고백으로 주님께 마음을 표현해야 합니다.

C. 복음에 합당한 삶이 곧 이름을 거룩히 여김입니다

단순히 종교적 언어나 신성모독을 피하는 수준에 머물지 마십시오. 우리의 생각, 말, 행동 전반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품성을 드러내는 것이 복음에 합당한 삶입니다.

D. 영적으로 깨어 생각하고 말하십시오

신앙생활에서 영적 인식을 놓쳐버리면 무심코 망령된 언행을 하기 쉽습니다.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행동하기 전에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는 경성함이 필요합니다.

E. 엘리의 두 아들을 기억하며 코람데오로 살아가십시오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은밀한 곳에서도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정직하고 정결하게 동행하십시오.

[결론] 경건한 두려움에서 나오는 참된 찬양

하나님께서 제3계명에 덧붙이신 엄중한 경고는 우리를 공포에 빠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과 우리와의 은혜로운 언약 관계를 일깨워 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마땅히 경외해야 할 주님으로 모시고, 매일의 언어와 일상 속에서 그분의 이름을 아름답게 높이는 참된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시편 8:1)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강해 전문(1~196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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