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터민스터 대요리문답] 제151문. 어떤 죄들을 다른 죄들보다 더 극악하도록 악화시키는 것은 무엇입니까?

 같은 죄도 더 악해지는 이유: 죄를 더욱 극악하게 만드는 4가지 요인 (대요리문답 제151문)

우리는 앞서 제150문을 통해 모든 죄가 율법의 보응으로 사망을 부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죄의 성격과 내면의 상태, 파급력에 따라 ‘더 극악한 죄(가중 죄)’가 존재한다는 성경적 교리를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과 이유에서 죄는 더욱 가중되고 극악해지는 것일까요?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Westminster Larger Catechism) 제151문은 성경 전체의 가르침을 종합하여 죄를 악화시키는 4가지 핵심 요인(범죄의 주체, 범죄의 대상, 죄의 성격과 질, 때와 장소)을 놀라울 정도로 정밀하고 치밀하게 파헤칩니다.

1. 질문: 어떤 죄들을 다른 죄들보다 더 극악하도록 악화시키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변: 죄는 다음과 같은 데서 더 악화하게 되는 것이다.

1. 범죄하는 사람들 때문에

범죄자의 연령이 높거나 더욱더 많은 경험이나 은혜를 가졌거나, 직업, 재능, 지위, 직임에서 탁월하고 다른 사람들의 지도자, 다른 사람들이 따를 만한 모범이 될 수 있는 경우에 그렇다.

2. 피해 입은 당사자들 때문에

하나님과 그의 속성들, 그의 예배에 대항하여, 그리스도와 그의 은혜에 대항하여, 성령과 그의 증거 및 역사에 대항하여, 윗사람들, 탁월한 사람들, 우리가 특별히 관계되고 약속된 사람들에 대항하여, 어떤 성도들 특별히 연약한 성도들과 그들 혹은 다른 사람의 영혼들, 모든 사람들 혹은 많은 사람들의 공통적 복리에 대항하여 범죄한 때에 그렇다.

3. 범죄의 성격과 특질 때문에

율법의 명시된 문자를 그대로 범했거나, 많은 계명을 범했으므로 거기에 많은 죄가 포함되어 있든가, 마음에 품었을 뿐 아니라 말과 행동으로 쏟아져 나오고, 다른 사람들을 중상하고 배상할 의지가 없다든가, 긍휼을 베푸는 일, 심판들, 본성의 빛, 양심, 판결, 공적 혹은 사적 훈계, 교회의 권징, 세속적 징벌이나 하나님 혹 사람들에 향한 우리들의 기도, 목적, 약속, 서약, 언약, 용무에 대항하여 고의로, 일부러, 뻔뻔스럽게, 으스대면서, 악의로, 자주, 완강히, 기쁨으로, 계속적으로, 혹은 회개한 후에 다시 타락함으로 범죄하는 경우에 그렇다.

4. 때와 장소의 상황 때문에

주일이나 다른 예배시 또는 예배 직전이나 직후에 실수를 미리 막거나, 고치는 데 도움이 있거나, 공석이나, 또는 다른 사람들이 있어서 이로써 그들이 선동되거나 불결해지기 쉬운 경우에 범죄하면 그렇다.

(렘 2:8, 욥 32:7, 9, 전 4:13, 왕상 11:4, 9, 삼하 12:14, 고전 15:1, 약 4:17, 눅 12:47∼48, 렘 5:4∼5, 삼하 12:8∼9, 겔 8:11∼12, 롬 2:17∼24, 갈 2:11∼14, 마 21:38∼39, 삼상 2:25, 행 5:4, 시 51:4, 롬 2:4, 말 1:8, 14, 히 2:2∼3, 12:25, 10:29, 마 12:31∼32, 엡 4:30, 히 6:4∼6, 유 1:8, 민 12:8∼9, 사 3:5, 잠 30:17, 고후 12:15, 시 55:12∼15, 스 2:8, 10, 11, 마 18:6, 고전 6:8, 계 17:6, 고전 8:11∼12, 롬 14:13, 15, 21, 겔 13:19, 계 18:12∼13, 마 23:15, 살전 2:15∼16, 수 22:20, 잠 6:30∼33, 스 9:10∼12, 왕상 11:9∼10, 골 3:5, 딤전 6:10, 잠 5:8∼12, 요 15:22, 사 1:3, 신 32:6, 암 4:8∼11, 렘 5:3, 롬 1:26∼27, 1:32, 단 5:22, 잠 29:1, 딛 3:10, 잠 27:22, 23:35, 시 78:34∼37, 렘 2:20, 13:5∼6, 20∼21, 전 5:4∼6, 잠 20:25, 레 26:25, 잠 2:17, 겔 17:18∼19, 시 36:4, 렘 6:16, 민 15:30, 출 21:14, 렘 3:3, 잠 7:13, 시 52:1, 요삼 1:10, 민 16:22, 스 7:11∼12, 잠 2:14, 사 57:17, 렘 34:8∼11, 벧후 2:20∼22, 왕하 5:26, 렘 7:10, 사 26:10, 겔 23:37∼39, 사 58:3∼5, 민 25:6∼7, 고전 11:20∼21, 렘 7:8∼10, 잠 7:14∼15, 요 13:27, 30, 스 9:13∼14, 삼하 15:22, 삼상 2:22∼24)

2. 죄를 더욱 극악하게 악화시키는 4가지 요인

 [ 죄를 악화시키는 4가지 가중 요인 ]
  ① 범죄의 주체 → 영적 지위, 은사, 나이, 직분이 높을수록 (파급력과 책임의 가중)
  ② 범죄의 대상 → 삼위 하나님, 윗사람, 연약한 성도, 다수의 유익을 해칠수록
  ③ 죄의 본성·질 → 고의성, 완악함, 양심·훈계 거스름, 배상 불가능, 자주·지속적 범죄
  ④ 때와 장소   → 주일·예배 전후, 거룩한 장소, 공개적 범죄로 타인을 오염시킬 때 

1) 범죄의 주체(Who): 지도자와 은혜를 많이 받은 자의 죄 (렘 2:8; 갈 2:11–14)

  • 영적·사회적 지위: 직분자, 교사, 부모 등 타인의 본이 되고 지도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짓는 죄는 그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더욱 무겁습니다.

  • 은혜와 지식의 분량: 나이가 많고, 신앙 경험이 길며, 더 많은 은사와 지식을 가진 자가 짓는 죄는 알지 못하고 지은 자보다 더 큰 책임을 물으십니다 (눅 12:47–48; 약 4:17).

  •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신현을 두 번이나 경험하고도 우상숭배에 빠진 경우 그 죄는 더욱 극악해집니다 (왕상 11:4, 9).

2) 범죄의 대상(Whom): 하나님과 약자, 영혼을 향한 죄 (삼상 2:25; 마 18:6)

  • 삼위 하나님을 향한 직접적 죄: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을 모독하고, 예배를 멸시하며,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사역을 고의로 거스르는 죄는 매우 엄중합니다.

  • 권위와 윗사람을 거스르는 죄: 부모, 교회의 지도자, 위정자 등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를 업신여기는 죄입니다 (잠 30:17).

  • 약자와 성도의 영혼을 향한 죄: 연약한 형제를 실족하게 하거나(마 18:6), 다른 사람의 영혼을 파멸로 이끄는 죄, 그리고 공동체 전체의 공공선(Good)을 해치는 죄는 더욱 가중됩니다 (수 22:20).

3) 죄의 본성과 질(What & How): 완악함과 고의성 (잠 6:30–33; 벧후 2:20–22)

  • 명시된 율법과 수많은 계명을 범함: 뻔히 알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고, 한 번의 죄에 여러 계명이 얽혀 있는 경우입니다 (예: 탐심으로 시작된 간음, 거짓말, 살인).

  • 내면을 넘어 행위와 파멸로 나아감: 마음의 유혹을 물리치지 않고 입술과 삶으로 옮겨 타인을 실족하게 하고, 도무지 보상할 수 없는 손해를 입힌 죄입니다.

  • 모든 억제 수단을 거스름: 양심의 가책, 하나님의 경고와 징계, 본성의 빛, 교회의 권징, 국가의 법조차 무시하고 지은 죄입니다.

  • 마음의 완악함과 지속성: 의도적, 뻔뻔함, 악의적, 자만함으로 죄를 기뻐하며 지ене 계 속 반복하거나, 회개하고도 다시 죄에 빠지는 것(개개가 토했던 것에 도로 돌아감)은 극악한 태도입니다 (벧후 2:21).

4) 때와 장소(When & Where): 거룩한 순간과 공개적 장소 (왕하 5:26; 삼하 16:22)

  • 거룩한 때와 장소: 주일(안식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거룩한 시간이나 예배 직전·직후에 범하는 죄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정면으로 훼파합니다 (겔 23:38).

  • 공개적 범죄: 많은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죄를 지어 타인에게 악한 영향을 미치고, 죄를 짓도록 충동질하거나 공동체를 더럽히는 범죄입니다 (삼하 16:22).

3. 왜 우리는 죄의 가중성을 알아야 하는가?

  1. 영적 착각에서 벗어나기 위함: "남들도 다 짓는 죄인데", "마음으로만 지은 건데"라며 죄를 핑계 대는 자만함을 깨뜨립니다. 내가 말씀과 은혜를 더 많이 받은 직분자라면, 같은 죄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훨씬 더 엄중하게 다루어집니다.

  2. 죄를 막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울타리를 깨닫기 위함: 하나님께서는 말씀, 양심, 부모의 훈계, 교회의 권징, 심지어 국가의 법을 통해 우리가 죄로 달려가지 못하도록 억제하십니다. 이 모든 울타리를 짓밟고 나아가는 것은 심각한 은혜 멸시입니다.

[교훈과 적용] 은혜가 클수록 더 깊은 겸손으로

  1. 지위와 직분이 올라갈수록 두려움으로 섬기십시오: 목회자, 장로, 집사, 교사, 부모 등 다른 이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위치에 있다면 자신의 말과 행동 하나가 타인의 영혼에 미칠 파급력을 늘 삼가 경계하십시오.

  2. 은혜의 수단과 울타리를 거스르지 마십시오: 설교를 통해 마음의 가책이 오거나, 양심이 경고할 때 고집을 부리지 말고 즉시 무릎을 꿇으십시오. 경고를 무시하고 짓는 고의적인 죄는 내 영혼을 깊은 어둠으로 몰아넣습니다.

  3. 즉시 십자가 피 앞으로 나아가 회개하십시오: 내가 지은 죄가 성경이 경고하는 극악한 요인들을 담고 있음을 깨달았다면, 지체 없이 십자가의 무한한 피 공로를 의지하십시오. 아무리 무거운 죄라도 자복하고 돌아서는 자에게 그리스도의 보혈은 완벽한 용서를 제공합니다 (요일 1:9).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강해 전문(1~196문)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전문 낭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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