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터민스터 대요리문답] 제157문.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읽어야 합니까?
성경을 제대로 읽는 10가지 성경적 자세: 구원에 이르는 효과적인 말씀 묵상법 (대요리문답 제157문)
우리는 앞서 제156문을 통해 성경이 결코 일부 신학자나 사제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모든 성도가 개인과 가정에서 직접 읽어야 하는 은혜의 필수 방편임을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단순히 읽어 내려가는 것을 넘어, 내 영혼을 살리고 구원에 이르도록 효과적으로 읽으려면 어떤 태도와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Westminster Larger Catechism) 제157문은 성경을 대하는 성도의 내면적 자세부터 지적·의지적 태도, 기도와 묵상, 나아가 스터디 바이블 활용 등 실제적인 삶의 적용까지 완벽하고 세밀한 10가지 가이드를 제시해 줍니다.
1. 질문: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읽어야 합니까?
답변: 성경은 높이 또는 경외하여 평가함으로 읽어야 할 것이다. 곧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하나님께서만 우리로 성경을 깨닫을 수 있게 하실 수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그 가운데 계시되어 있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믿고 순종하고 싶어하는 욕망으로, 부지런함과 성경의 내용 및 범위에 주의함으로, 묵상함과 적용함과 자기를 부인함과 기도함으로 성경을 읽어야 할 것이다.
(시 19:10, 느 8:3∼10, 출 24:7, 대하 34:27, 사 66:2, 벧후 1:19∼21, 눅 24:25, 고후 3:13∼16, 신 17:19∼20, 행 17:11, 8:30, 34, 눅 10:26∼28, 시 1:2, 119:97, 대하 34:21, 잠 3:5, 신 33:3, 잠 2:1∼6, 시 119:18)
2. 대요리문답 제157문이 가르치는 성경 읽기의 10가지 태도
1) 경외함과 높은 존경심으로 (느 8:5–6)
느헤미야 시대 백성들이 학사 에스라가 율법책을 펼 때 일어서서 하나님을 송축하고 일제히 "아멘, 아멘"으로 응답했던 것처럼, 성경을 펼 때 거룩하신 창조주의 음성을 듣는 경외심을 가져야 합니다.
2)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라는 확신으로 (벧후 1:19–21)
자유주의 신학처럼 "성경에 하나님의 말씀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거나 "읽을 때 말씀이 되어간다"는 오류를 배격합니다. 성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오류 없는 하나님의 말씀 자체입니다.
3) 오직 하나님만이 깨닫게 하신다는 믿음으로 (눅 24:45)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신 분은 예수님이셨습니다. 인간의 지능이 아닌 오직 성령의 조명(Illumination)만이 영적 진리를 깨닫게 합니다.
4) 알고, 믿고, 순종하려는 열망으로 (신 17:19–20; 출 24:7)
단순히 성경 지식을 늘리거나 신학적 지식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삶을 바 꾸기 위한 목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5) 부지런히 노력을 기울여 (행 17:11)
베뢰아 사람들처럼 날마다 성경을 묵상하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깊이 상고하는 부지런한 신앙적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6) 내용과 구속사적 목적에 주의하여 (행 8:30–31)
문맥을 무시하고 구절을 오용해서는 안 됩니다. 빌립이 이디오피아 내시에게 구약의 메시아 예언을 설명해주었듯, 성경의 전체적 목적(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파악하며 읽어야 합니다.
7) 해마처럼 되새기는 깊은 묵상으로 (시 1:2)
성경 읽기를 하루 분량 채우기 식으로 '읽어 치우는' 타성에 젖지 마십시오. 한 구절이라도 깊이 생각하고 음미하는 묵상(Meditation)이 영혼을 살립니다.
8) 내 삶과 인격에 구체적으로 적용함으로 (대하 34:21)
요시야 왕이 율법책을 읽고 자신과 나라의 죄를 깨달아 종교개혁을 일으켰듯, 말씀은 나의 실생활과 행동 방식, 가치관을 교정하는 거울이 되어야 합니다.
9) 자기 지성과 선입견을 부인하며 (잠 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잠 3:5). 내 짧은 이성이나 세상의 학문적 가치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려 하지 말고, 말씀 앞에 내 생각을 무릎 꿇려야 합니다.
10)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기도로 (시 119: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시 119:18). 기도는 성경을 읽기 전, 읽는 중, 읽은 후에 항상 병행되어야 하는 성경 읽기의 필수 동력입니다.
3. [실전 가이드] 성경을 효과적으로 읽기 위한 도구와 방법
성경을 올바르게 읽기 위해서는 거룩한 열정뿐만 아니라 지혜로운 도구와 방법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올바른 성경 읽기를 위한 3가지 실행 구조 ]
1. 공적 읽기 → 주일 공예배 시 선포되는 말씀을 집중하여 들음
2. 가정 읽기 → 부모가 책임을 지고 자녀와 함께 말씀의 자리를 지킴
3. 개인 읽기 → 건전한 스터디 바이블과 묵상집을 도구로 활용함
추천 스터디 바이블 및 교재 활용 (개인 읽기의 도우미)
[교훈과 적용] 오늘 우리의 성경 읽기를 돌아보며
말씀을 읽는 자리에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마십시오: 영혼의 양식을 얻는 일에 투자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좋은 성경 통독 교재나 스터디 바이블을 구비하고, 매일의 고요한 시간을 하나님께 우선적으로 드려야 합니다.
모든 합당한 자세로 하나님 앞에 서십시오: 말씀을 펼 때 내 지식을 내려놓고, 기도로 성령의 조명을 구하며, 깨달은 진리에는 즉시 순종하겠다는 결단으로 말씀 앞에 서십시오.
은혜 베풀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지하십시오: 우리가 연약할지라도 사모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펼 때,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조명하심을 통해 깨달음과 위로, 죄를 이길 능력을 기꺼이 부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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